▲지난해 행사 사진
구로구가 양성평등주간(매년 7월 1~7일)을 맞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구는 “양성평등에 대한 인식 개선과 관심 제고를 위해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한다”고 1일 밝혔다.
먼저 아동 성폭력‧유괴 예방 인형극 ‘호랑이를 물리친 오누이’가 2일과 3일 구로구민회관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은 사전 접수를 통해 모집한 관내 5~7세 아동 1,300여명을 대상으로 4회에 걸쳐 펼쳐진다. 극단 ‘하늘꿈’이 어린이들에게 성폭력, 유괴 등 위기 상황에 대처하는 법을 인형극을 통해 쉽고 재밌게 알려준다.
4일 구청 강당에서는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이 열린다. 오후 1시 브라스밴드의 공연을 시작으로 양성평등 기여 유공자에 대한 표창 수여식과 마을업연구소 박진규 소장의 특강 ‘양성평등 시대의 마인드 디자인’, 레크리에이션 등이 이어진다.
같은 날 구청 곳곳에 각종 부대행사도 준비된다. 찾아가는 취업상담 ‘일자리 부르릉’, 성폭력‧가정폭력‧데이트폭력 예방부스, 여성 유방암 자가검진 교실, 가족과 성 건강 상담, 자기혈관 숫자알기 검진 등이 진행된다.
아빠와 자녀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행사도 마련된다. 6일 구청 강당에서 아빠와 유아기 자녀로 구성된 40팀을 대상으로 마술공연과 풍선‧비눗방울쇼 등을 체험할 수 있는 ‘매직버블데이’ 행사가 열린다.
유병철 여성정책과장은 “이번 행사가 양성평등 문화 확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성별에 따른 차별이나 편견 없이 동등하게 참여하고 대우받는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채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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