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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과 사진, 마음으로 세 번 담는 뉴트로 감성 속초여행

등록날짜 [ 2019년07월05일 09시29분 ]


 

레트로에 이어 뉴트로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뉴트로는 오랜 세월을 간직한 레트로에 새로운 감성을 담아낸 것을 말한다. 속초는 지금 뉴트로 여행지로 인기다. 수십 년 만에 개방한 바다는 손때 묻지 않은 자연이 그대로이고, 목선을 만들던 조선소는 배를 수리하는 대신 삐걱거리는 마음을 고치는 커피한잔을 낸다.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스피드 시대의 고단함을 담담하게 위로하는 감성처방전이다. 65년 만에 눈부신 비경을 드러낸 곳은 외옹치 바다향기로다. 바다로 삐져나온 항아리처럼 생긴 언덕이라는 외옹치 해변을 따라 향기로운 산책로를 냈다. 쪽빛 동해를 동무삼아 걷는 길은 셔터를 누르기만 하면 드라마주인공이 되는 풍경을 만난다. 3대째 목선을 만들던 칠성조선소는 카페로 변신했다. 배가 드나들던 마당은 호수를 바라보며 주문한 커피를 마시기 좋은 명당이다. 작은 골목길로 접어들면 따뜻한 우동 한 그릇이 기다리고, 반세기를 이어온 옛 서점은 여전히 아름다운 책과 함께 여유를 권한다. 보다 느리게 눈과 사진에 담고, 더 따뜻하게 마음 채울 속초로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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