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최초 공감e구로 리빙랩 조성’ 최우수상
구로구가 ‘2019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시민참여‧마을자치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구는 2010년 지방선거부문 선거공약 분야 우수상을 시작으로 2011년 청렴 분야 우수, 2012년 일자리 분야 최우수, 2013년 공약 이행분야 우수, 2014년 지방선거부문 공약집 분야 최우수, 2015년 도시재생 분야 최우수, 2016년 청년문제 해소 분야 우수, 공약이행평가 최우수, 2017년 지역문화 활성화 분야 최우수, 공약이행 평가 우수, 2018년 선거공약서 부문 최우수, 2019년 공약실천계획서 평가 최우수 등 매니페스토 주관 각종 평가에서 10년 연속 수상을 이어오고 있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한 이번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일자리 및 경제, 도시재생, 에너지 분권, 초고령화 대응, 지역문화 활성화, 시민참여·마을자치, 소식지·방송 등 7개 분야로 나눠 진행됐다.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 중 147곳이 343개의 사례를 응모했으며, 그 중 176개가 1차 예선을 통과했다. 24일부터 이틀간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에서 본대회 우수사례 발표회가 열렸으며 지난 25일 최종 수상 지자체가 선정됐다.
구로구는 시민참여‧마을자치 분야에서 ‘전국최초! 공감e구로 리빙랩(Living-lab) 조성’으로 최우수상을 받았다.
구는 지난해 10월 생활에서 겪는 크고 작은 불편사항에 대해 주민들 스스로 고민하고 해결방안을 제시하면, 이를 사물인터넷 등 스마트 기술을 접목해 문제를 해결하는 ‘리빙랩’ 공간을 구로시장 내 서편재 빌딩(구로동로 22길 5) 3층에 조성했다.
리빙랩 조성 후 지역주민들이 ‘스스로해결단’을 구성해 활동을 시작했다. 심야 골목길 안심보행을 위한 태양광 충전 센서형 LED보안등 500개를 설치해 안전한 우리동네 만들기 사업을 전개했다. 스마트폰에 부착해 사용하는 휴대용 불법촬영 탐지스캐너를 이용해 공중화장실을 점검하고, 일정 기간 무상으로 대여하는 사업도 펼치고 있다.
매니페스토 심사위원회는 주민 스스로 지역 내 현안을 해결하는 전국 첫 생활 실험실 조성, 주민들의 참여와 아이디어를 사물인터넷 기술과 결합해 생활을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변화시켜 나간 점 등을 높이 평가했다.
김성종 기획예산과장은 “리빙랩 수상은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 첨단 기술, 구청의 지원이 어우러져 받은 결과라 더욱 뜻깊다”며 “주민들에게 약속한 것들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채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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