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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한강 몸통 시신’ 피의자 장대호 검찰 송치

“검찰 송치시간 촉박해 현장 검증은 안해”
등록날짜 [ 2019년08월24일 09시20분 ]

‘한강 몸통 시신 사건’의 피의자 장대호(39·모텔 종업원)에 대한 경찰 수사가 마무리돼 검시병이 검찰로 송치됐다. 사건을 수사했던 경기 고양경찰서는 살인 및 사체손괴,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된 장대호의 신병을 23일 오후 1시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으로 송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의 구속 기한이 다가옴에 따라 사건을 검찰로 송치했다”며 “검찰 송치까지 시간이 촉박해 현장검증은 실시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장대호는 지난 8일 오전 구로구 구로동 자신이 일하는 모텔에서 투숙객 A씨(32)를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하고, 지난 12일 여러 차례에 걸쳐 훼손한 시신을 한강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장대호는 경찰 조사에서 “피해자가 반말하는 등 시비를 걸고, 숙박비 4만원을 주지 않아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장대호는 또 “나보다 나이가 어려 보이는 피해자가 반말하면서 시비를 걸어 더욱 화가 났다”라고도 진술했다.

 

장대호는 경찰 조사를 받는 동안 막말을 쏟아내고, 반성하지 않는 태도로 일관했다. 지난 18일 구속 영장심사를 마치고 취재진 앞에서 “다음 생애에 또 그러면 너 또 죽는다”며 숨진 피해자를 향해 막말했다. 신상 공개 결정 후 처음으로 얼굴이 처음 공개된 지난 21일엔 보강 조사를 받기 위해 고양경찰서에 출석하면서도 막말을 쏟아냈다.

 

장대호는 잔혹하게 범행을 저질렀는데, 왜 자수했냐는 기자의 질문에 “이번 사건은 흉악범이 양아치를 죽인 것”이라고 머리를 들고 당당한 표정으로 말했다. 얼굴이 공개됐는데 ‘반성하고 있냐’는 질문에는 “유치장에서 많이 생각해봤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상대방이 죽을 짓을 한 것”이라며 “반성하고 있지 않다”라고 답했다.

 

이어 유족들에게 미안하지 않으냐는 질문에는 “전혀 미안하지 않다”라고 답했다. 시신 나머지 부위를 어디에 버렸느냐는 물음에는 “모두 같은 장소(한강)에 버렸다”고 말했다. 장대호는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있느냐는 질문에 “고려 시대 때 김부식의 아들이 정중부의 수염을 태운 사건이 있었는데 정중부는 그 원한을 잊지 않고 있다가 무신정변을 일으킨 그 당일날 잡아 죽였다”며 “남들이 봤을 때는 그냥 장난으로 수염을 태운 것이지만…”이라며 말을 이어가려 했지만, 경찰의 제지로 그대로 경찰서 안으로 들어갔다.

 

장대호의 폭력 성향은 과거 인터넷에 쓴 ‘진상 고객’ 대처법이라는 글 등을 통해서도 확인됐다. 장대호는 2004년부터 2017년까지 13년 동안 인터넷에 수시로 글을 올렸다. 2016년에는 한 인터넷 숙박업 커뮤니티에 ‘진상’ 고객을 대처하는 방법을 올렸다. 팔에 문신이 있는 조직폭력배가 방값이 비싸다고 협박했던 일화를 설명하면서 “몸에 문신하면 흉기가 안 들어가?” “네 몸엔 흉기 안 들어가냐?”라는 말을 하면 험악했던 고객의 태도가 바뀐다고 했다.

 

장대호는 피해자의 신원을 확인한 경찰이 자신이 근무 중인 구로동 모텔로 탐문수사를 나오자 이튿날인 지난 17일 지난 오전 1시 5분쯤 종로경찰서로 가 자수했다. 장대호는 자수를 위해 서울지방경찰청을 먼저 찾아갔지만, 직원이 “인근 종로경찰서로 가라”고 안내해 경찰의 초동대처가 미흡하다는 논란이 일었다. 경찰은 해당 직원을 대기 발령했다.

 

<김유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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