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산모가 병원에서 출산 직후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7일 구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6일 새벽 구로구 오류동의 A병원에서 출산을 마친 산모 B씨가 갑자기 출혈이 발생해 대형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유족 측은 A병원 의료진의 대처에 과실이 있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부검으로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고 실제 의료 과실이 있었는지 수사할 방침"이라며 "B씨가 낳은 아기는 특별한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A병원 측은 "부검에서 과실이 드러나면 응당한 책임을 질 것"이라고 말했다.
<채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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