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가 민간 사회복지 봉사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한다.
구는 “우리나라 여기저기서 가난으로 인한 사망사고가 잇따르고 있다”면서 “민․관이 함께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하고 취약계층을 보호하는 사회복지안전망 형성을 위해 민간 봉사자들을 위한 교육을 마련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구청 사회복지과 김현숙 과장 등 실무 경험이 풍부한 사회복지 담당 공무원들이 강사로 나선다. 관내 복지시설, 종교기관, 직능단체, 복지통장, 명예사회복지사, 민간 봉사단체 등을 대상으로 복지제도 전반과 사례 중심의 공공서비스 지원, 복지공동체 활동의 중요성 등에 대해 설명한다.
첫번째 강의는 9월 17일 구청 강당에서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120여명을 대상으로 열린다. 27일에는 종교기관 봉사자 대상의 공개 강좌가 오류동 성당에서 진행된다.
구로구는 이번 민간 사회복지 봉사자 교육을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다. 교육 후에는 민․관 협력 사회복지안전망 강화 시스템도 구축할 예정이다.
교육 신청을 원하는 단체 또는 기관은 구청 사회복지과(860-3475)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구로구는 고독사 예방을 위해 1인 가구와 고위험 위기가구 실태조사를 내달까지 추진한다. 연령, 주거 형태, 공과금 납부 현황 등을 고려해 조사대상 가구를 선정하고 우리동네 주무관과 복지플래너가 각 가정을 직접 방문, 실효성 있는 조사를 펼친다.
조사결과 도움이 필요한 가구에는 기초생활보장, 긴급복지 등 공적서비스부터 민간 자원 연계까지 지원방안을 검토해 적용한다. 소득기준에는 부적합하더라도 위기 상황이 우려되는 경우에는 사례관리 대상자로 지정해 사회적 고립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아직도 우리 사회 곳곳에는 홀로 고통 받는 이웃들이 존재한다”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에게 빠짐없이 도움의 손길이 닿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유권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