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오는 10월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및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열리는 주요 경기장의 시설 개보수를 마쳤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잠실종합운동장은 1층과 2층 좌석 수를 6만9천950석에서 6만5천599석으로 줄이면서 좌석 폭을 확대하고 관람 통로를 넓혔다. 또 장애인 관람석 105석과 강화유리 난간을 설치했다.
이와 함께 3천㎡ 규모 천연잔디로 만들어진 '녹색쉼터'를 비롯해 휴게쉼터, 야외운동시설, 포토존 등을 조성했다.
육상경기가 개최되는 올림픽주경기장 및 보조경기장은 노후한 트랙과 잔디를 전면 교체했다. 선명도가 떨어졌던 올림픽주경기장 대형 전광판은 1천600인치 발광다이오드(LED) 전광판으로 바꿨다.
목동주경기장도 전체 관람석을 접이식으로 바꾸면서 좌석 폭을 확대했다. 조명, 음향, 전광판 등 낡은 시설도 교체했다.
서울시는 이들 시설 개보수를 위해 2016년 1월부터 지난달까지 약 550억원을 투입했다.
<김유권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