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0년 한양 저잣거리를 재현한 '1890 남산골 야시장' 전경
서울시는 11일 짧은 추석 연휴에 서울에 머무르는 시민들을 위해 도심에서 즐길 수 있는 문화행사들을 소개 했다.
추석'을 맞아 서울시 곳곳에서는 '국악이 칭칭나네', '돈의문박물관마을 한가위 마을대잔치', '남산골한옥마을 추석의 정석', '운현궁 한가위 큰잔치' 등 다채로운 행사가 참여자를 기다리고 있다.
14~15일 양일간 '서울광장'에서는 국악의 모든 것을 만날 수 있는 '제1회 서울국악축제' 메인행사 '국악이 칭칭나네'가 열린다.
무형문화재 안숙선·이춘희 명창부터 유태평양·김준수·정보권 등 젊은 소리꾼, 시민 국악인까지 아우르는 국악 공연부터 국악기와 장단 배우기, 국악기 만들기 체험, 플리마켓 등 국악을 주제로 한 축제 한마당이 펼쳐질 예정이다.
'돈의문박물관마을'에서는 12~15일간 '돈의문 한가위 마을대잔치'가 곳곳에서 펼쳐진다. 사물놀이·전통기악공연 등 공연부터 추석특선영화 상영, 윷놀이·팽이치기·강강술래 등 민속놀이, 달님에게 소원 빌기·전 만들기 등 추석 풍속 체험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12~14일에는 '추석의 정석'을 열어 전통한옥에서 송편·율란 등 추석음식 만들기부터 양주소놀이굿, 단심줄 놀이, 12가지 '전통 전 페스티벌'까지 다양한 추석 세시풍속을 체험할 수 있다. 14일에는 1890년 한양 저잣거리를 재현한 '1890 남산골 야시장'도 열린다.
'운현궁'에서는 12~15일간 '운현궁 한가위 민속 한마당'이 펼쳐진다. 강강술래, 송편·식혜 나눔, 돼지씨름, 부적 찍기, 마패 만들기 등 전통공연, 민속놀이가 준비돼 있다.
김경탁 서울시 문화정책과장은 "올해도 많은 시민들이 추석연휴 동안, 서울 곳곳에서 진행되는 문화예술 행사와 함께 즐거운 연휴를 보내길 바란다"라며, "각 행사마다 일정, 입장료 등이 모두 다른 만큼 서울문화포털이나 120 다산콜센터를 통해 미리 정보를 확인하고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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