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가 ‘시니어들의 마을살이 아카데미’를 연다.
구는 “그동안 마을공동체 활동은 젊은 세대에 치우치는 경향이 있었다”며 “시니어들까지 참여할 수 있는 진정한 의미의 마을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시니어 마을공동체 학교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20일 밝혔다.
‘시니어 마을살이 아카데미’는 60세 이상 주민들이 다양한 체험을 통해 역량을 키워 마을공동체 사업의 주체로 나설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프로그램은 10월 4회에 걸쳐 운영된다. 고척동 마을회관에서 2, 8일 각각 ‘건강한 공동체 비법’과 ‘자연스러운 삶의 비법’을 주제로 강의가 열린다. 참가자들은 공동체 활동을 통해 상생과 성찰의 메시지를 배운다.
16일에는 충북 괴산군 일대에서 현장 체험을 진행한다. 앞서 배운 내용을 현장에 적용해본다.
31일 고척동 마을회관에서 과정을 마무리하는 워크숍과 수료식이 진행된다. ‘마을공동체와 나의 성장’을 주제로 활동 내용을 발표하고 의견을 나누며 마을공동체 사업을 구상한다. 네트워크 강화 활동도 펼친다.
과정이 끝난 뒤에는 참가자들끼리 모임을 만들어 마을공동체 활동을 이어가게 된다.
참가를 원하는 이는 인터넷(http://naver.me/GT06Q7oA)이나 구로구 마을자치센터(863-9580)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는 무료다.
최기배 자치행정과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시니어들이 연륜에 공동체 역량을 더해 마을공동체를 이끌어 나가는 주인공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여러 계층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구로구 마을자치센터 863-9580.
<채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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