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류동 현대연립이 공공임대주택 41기구를 조성해 재건축사업을 추진한다.
19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18일 열린 제14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는 오류동 현대연립 재건축 예정법적상한용적률 결정 및 정비구역·정비계획 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
구로구 오류동 156-16지 일대 오류동 현대연립 재건축정비구역은 지난 2015년 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공공임대주택 건립 없는 정비계획(안)으로 심의된 바 있다. 2종 일반주거지역에 있는 현대연립은 당시 용적률(대지면적 대비 건물연면적 비율) 177%로 최고 13층 이하 388가구의 1대1 재건축을 추진했다.
하지만 현대연립은 서울지하철 7호선 천왕역과 인접해 있는 교통이 편리한 지역으로 서민주거 안정을 위한 공공임대주택 건립에 유리한 지역으로 꼽혔다. 이에 따라 시 도계위는 임대주택 41가구를 조성하는 방안으로 정비계획안을 수정했다.
수정된 정비계획 변경안에 따르면 용적률 197%를 적용해 최고 15층 평균 13층 임대주택 41가구 포함 443가구로 지어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주변 지형의 훼손 없이 인근 도로와 연결해 지역주민과 소통하는 단지조성 대안도 수정안에 포함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향후 오류동 일대의 서민주거안정 뿐만 아니라 도로, 공원과 같은 공공기반시설의 확충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유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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