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가 구로동로 일부 구간의 간판개선사업을 최근 완료했다.
구는 “도시미관 개선과 보행자 안전 확보를 위해 남구로역 3번 출구방향 일대와 우마길 일부 지역에 해당하는 총 272개 노후간판 정비 사업을 마무리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간판개선사업은 구로동로 2(가리봉 현대자동차 AS센터)부터 35(남구로역 삼거리)까지 양방향에 걸쳐 진행됐다. 해당 구간과 인접한 우마길 문화의 거리 입구 부근 건물도 포함됐다.
구로구는 정비구역 내 노후간판 130개를 에너지 효율이 높은 LED형으로 교체할 수 있도록 각 점포별 최대 150만원을 지급했다. 불법 또는 주인없이 방치된 간판 142개의 철거 비용도 지원했다. 총 1억9,080만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구로구는 2008년 구로디지털단지를 시작으로 주요 대로변의 간판 정비사업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무질서하게 난립하는 옥외광고물을 정비해 간판의 가시성을 높이고 비용 지원을 통해 영세사업자의 경제적 부담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우수간판 전시회 개최 등 간판개선사업에 대한 인식 제고와 바람직한 옥외광고문화 조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박천상 건설관리과장은 “이번 간판개선사업으로 도로변 경관이 한층 깔끔하게 변신했다”며 “지속적인 관리와 정비를 통해 쾌적한 거리 환경을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채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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