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영란
지난 10월 1일 문재인 대통령은 대구 공군기지에서 개최된 국군의날 행사 기념사를 통해 “평화는 지키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내는 것”이라며 “우리 군의 철통같은 안보가 대화와 협력을 뒷받침하고 항구적 평화를 향해 담대하게 걸을 수 있게 한다”고 말씀하셨다.
이처럼 문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강한 국군’을 거듭 강조하셨는데, 이는 정부의 국정과제 중 하나인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이룩하기 위해서는 우리 군의 강한 힘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현재의 대한민국이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 눈부신 경제발전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국토방위에 헌신한 국군의 희생과 공헌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또한, 앞으로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해서도 국군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은 대통령을 비롯한 모든 국민이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정작 국토수호를 위해 헌신하다가 전역한 제대군인들에 대한 우리 사회의 관심은 많이 부족한 수준이고, 나 역시 그분들에 대한 감사함을 자주 잊고 지내는 것 같다.
이에 국가보훈처에서는 제대군인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확산시킴으로써 제대군인의 원활한 사회복귀를 위한 기회를 제공하고자 ‘제대군인에게 감사와 일자리를’이라는 슬로건 아래 2012년부터 매년 10월 한 주 동안을 제대군인주간으로 지정하여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10월 7일부터 11일까지 제대군인주간으로 정하여 10월 7일에는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제대군인주간 기념식’을, 10월 8일에는 잠실 롯데시네마에서 ‘제대군인주간 영상공모전 시상식’을, 또 10월 10일에는 ‘제대군인 일자리 두드림(Do dream)의 날 행사’를 각 지역 제대군인지원센터에서 개최하는 등 전국적으로 다양한 행사 및 홍보를 추진한다.
우리 서울남부보훈지청에서도 국민들이 국토방위에 헌신한 제대군인의 희생과 공헌을 기억하고, 제대군인주간의 의미에 대해 공감할 수 있도록 ‘현충시설 탐방․감사편지 쓰기․SNS 이벤트’ 등 국민 참여형 행사를 진행한다.
이러한 행사들을 통하여 제대군인은 국토수호를 위해 헌신한 것에 대해 자긍심을 느끼고, 국민들은 제대군인에게 감사하며, 더불어 정부와 기업체는 제대군인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회 분위기가 조성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제 나라를 위해 헌신한 제대군인의 빛나는 인생 제2막을 위해 정부와 국민이 마음을 모아야 할 때이다.
□ 서영란(서울남부보훈지청 보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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