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문인협회(회장 장동석)가 매년 연말에 발행하고 있는 ‘구로문학’ 제22호가 (사)한국문인협회 주최 전국 국내외 지회 지부에서 발간하는 제8회 문학지콘테스트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지난 1일 충남 부여 삼정부여유스타운 굿뜨래홀에서 제39차 전국대표자대회를 개최한 한국문인협회(이사장 이광복)는 국내외 196개 지회 지부에서 발행하는 문학지의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이 상을 제정한 뜻을 기려 공정한 심사 후 최우수상(상금 100만원)과 우수상(50만원)을 시상했다.
이날 최우수상의 영광을 안은 ‘구로문학’은 지역문화를 선도하는 문예교양지로써 1996년부터 결호 없이 제22호를 발행하였고, 詩를 비롯 수필, 소설, 콩트 동화, 평론 등 다양한 장르에 따라 편집하여 발행해 왔다. 뿐만 아니라, ‘구로. 詩로 말하다’란 기획특집을 심도 있게 구성하여 지역문화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해왔다.
이번 심사를 맡은 한 관계자는 “구로문학은 표지나 목차, 본문 레이아웃 및 지질, 인쇄 등 장정의 미적 가치를 중점적으로 심사하여 높은 점수를 받았다”면서 또한 “매년 구로구 관내에서 실시하는 구로백일장을 비롯 어린이날 백일장, 환경백일장, 과거시짓기대회 등을 심사하여 권말특집으로 발표한 것도 크게 눈길을 끌었다”고 평가했다.
한편 구로문인협회는 7년 전부터 오류동 텃골마을에 문학의 집을 개설하여 詩 창작을 비롯 수필, 소설, 독서토론, 아동문학 등 5개 강좌를 개설하여 구민들에게 무료로 문학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도록 하였을 뿐만 아니라, 강의가 없을 경우 자유로운 창작공간으로도 제공하고 있다.
장동석 구로문인협회 회장은 “2013년에도 전국대표자대회에서 우수지부로 선정된 바 있는데, 이번에 또 다시 ‘구로문학’ 제22호가 전국 국내외 196개 지회 지부 문학지콘테스트에서 최우수상을 받게 되어 많은 회원들의 자부심과 긍지를 갖게 됐다”며 “향후 전국 최우수지부로써 문학창작 활동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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