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류2동에 지상 3층 관리형 주거환경 개선사업 조성
연면적 317㎡ 규모 공동체 형성‧마을 재생 역할 기대
구로구(구청장 이성)가 오류2동 주민공동이용시설 ‘버들마을 스토리 공감’을 15일 개관한다.
구는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공동체를 형성하고 마을 재생 사업을 펼칠 수 있도록 주민공동이용시설을 건립했다”고 10일 밝혔다.
오류2동 오류로8길 51에 마련된 ‘버들마을 스토리 공감’은 지상 3층 연면적 317.82㎡ 규모로 조성됐다. 1층에는 주민 공유공간인 마을카페, 2층에는 생활문화지원센터, 3층에는 마을부엌을 갖췄다.
오류2동 주민으로 구성된 ‘버들마을 주민공동체운영회’가 맡아 앞으로 마을재생사업, 요리강습, 악기, 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개관식은 15일 오후 3시30분 버들마을 스토리 공감 1층에서 열린다.
‘버들마을 스토리 공감’은 구로구와 서울시가 함께 펼친 관리형 주거환경 개선사업으로 조성됐다.
관리형 주거환경 개선사업이란 재개발․재건축 등의 전면 철거방식이 아니라 그 지역 원주민의 의견을 반영해 마을의 물리적, 사회․문화적, 경제적 환경을 종합적으로 개선해 나가는 주민참여형 재생방식이다.
사업이 이뤄진 오류로 7길(오류동 147번지) 일대는 대부분 건물이 지은 지 20년 이상 된 4층 이하의 다가구․다세대 밀집지역이다. 2014년 10월 국토교통부 도시활력증진지역 신규 사업으로 확정됐으며 이듬해 5월 서울시 관리형 주거환경개선사업 대상지로도 선정됐다.
구로구는 국토교통부, 서울시와 힘을 모아 이 일대 18만2,007㎡를 대상으로 46억3,6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도로·보도 정비, 가로등·보안등 교체, 쌈지공원 조성, 범죄예방시설(안전벨·CCTV) 설치 등 기반시설 정비사업을 펼쳐 지난해 12월 완료했다.
배광선 도시재생과장은 “버들마을 스토리공감이 주민 공동체 활성화와 지역발전의 구심점 역할을 하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주민들이 서로 소통하고 화합하는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해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채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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