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의회(의장 박칠성)가 현안인 의원연구실을 마침내 준공, 지난 10월 21일 입주를 마쳤다. 박칠성 의장이 지난 1월 25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의원 연구실 설치' 관련 당위성과 필요성에 대해 설명한지 9개월만이다. 의원연구실은 지난 8월21일 착공해 두달만에 완공됐다.
현재 구로구의회는 의원 16명으로 의원연구실은 5층에 11개실과 4층에 의장실, 부의장실과 운영위.행정기획위.복지건설위 3개 상임위원장실이 설치되어 있다.
의원연구실 조성으로 5층에 있던 행정기획위원회 회의실과 소회의실, 자료실은 청사 지하1층으로 이전했다.
5층의 11개 의원연구실은 각 16.17m2(5.4평)로 책상과 의자, 그리고 민원인용 탁자, 의자 4개 등이 구비되어 있다. 예산은 모두 4억7천558만원이 소요됐다.
박칠성 의장은 본지 기자에 "의원들이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 의정활동에 필요한 자료검토 및 연구활동 등을 하기 위해 연구실이 꼭 필요했다"며 "특히 주민들이 의회를 방문해 의원과 상담할 경우 협소한 공간으로 인해 소통이 어렵고 비밀유지가 곤란해 의원연구실 설치가 불가피 했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10월 22일 제287회 임시회 개회 후 본회의장에서 “의원 여러분 어떻습니까? 좋지요?” 물음에 의원들이 “아주 좋습니다”로 화답, 의원연구실 설치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이재만 의원도 “이제 민원인이 방문하면 웅대가 전에 보다 한결 수월 해 졌고 저 개인의 공부 환경도 좋아져 의정연구 활동에 아주 만족 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구로구의회는 2015년과 2016년 두차례 의원연구실을 설치하려 했지만 예산사정과 일부 주민들의 반대의견을 받아들여 백지화 된 적이 있다.
현재 서울 25개 자치구 중 22개구가 의원연구실이 설치되어 있고 1개구가 설치중이며 2개구가 미설치된 것 으로 파악 됐다.
<채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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