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가 우수중소기업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한국벤처기업협회와 함께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해외시장개척단을 운영하고 돌아왔다.
해외시장개척단에는 관내 14개 업체가 참가해 수출상담을 실시했다. 현지 업체와 바이어들이 큰 관심을 보여 향후 판로 개척의 성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계 4위(2억6900만명)의 인구 대국인 인도네시아는 2015년부터 매년 5%대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며 국제 무역 중심 국가로 부상하고 있다.
항공·항만 정보통신 설계 회사인 ㈜안세기술은 항공기 시각주기 유도시스템으로 눈길을 끌었다. 유도시스템은 현재 인도네시아에서 타당성검사를 받고 있어 수출성사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건축모형·실내건축 디자인 설계 업체인 ㈜디자인비아트와 애니메이션 캐릭터 제작업체 ㈜드림휴는 현지 바이어로부터 자카르타 박물관 프로젝트와 코딩북 제작에 대한 협업을 제안 받은 상태다.
원스톱 병원 무인 키오스크 개발업체 (주)IT이노볼루션도 현지 의료솔루션 업체로부터 협업 개발을 요청받았다.
뷰티 업체 ㈜피앤피바이오팜, ㈜비바코리아, 엔도메딕스도 수출을 위한 가격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네트워크 활용 빌딩자동시스템 업체인 동양비엠에스(주)는 현지바이어의 한국 방문이 약속돼 있다.
과자업체 ㈜명도물산은 동남아 최대 온라인 쇼핑몰 쇼피로부터 입점제의를 받았다. ICT기반 교육서비스 개발업체인 ㈜유비온은 현지 학교, 학원과의 e-러닝사업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도 유아용품 브랜드 ㈜쁘띠엘린, 과일신선도유지 스마트센서 업체 ㈜그린에스시스템즈, 이온샤워기 업체 ㈜아리랑이온, 피부세포 재생 의료기기 업체 엔파인더스(주)도 현지 업체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구 관계자는 “최근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 상품의 인지도와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상태다”며 “현지 한국지원기관 협업과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통해 관내 기업이 수출의 문을 열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채홍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