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가 지난달 31일 생물테러에 대비·대응하기 위한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생물테러’는 바이러스, 세균, 곰팡이 등 독소를 통해 인명을 살상하거나 질병 확산을 유발하는 행위를 말한다.
구로구는 생물테러 발생 시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력으로 생물테러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이번 훈련을 실시했다.
구로역 광장에서 진행된 이날 훈련에는 구청, 구로소방서, 구로경찰서, 52사단 화생방지원대·213연대 2대대, 고려대학교구로병원, 한국철도공사 구로역 등 유관기관 관계자 60여명이 참여했다.
훈련은 테러범이 광장에 백색가루를 투척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역할분담에 따라 테러에 대한 초동조치, 시료분석, 제독활동, 노출자 관리, 감염확산 방지작업 등이 펼쳐졌다.
구 관계자는 “훈련 결과를 분석하고 미비점을 보완해 실제상황 발생 시 철저히 대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채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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