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경찰청은 6일 오후 구로구에 있는 사단법인 '함께하는 사랑밭' 강당에서 보행 중 교통사고를 당할 가능성이 큰 폐지수집 노인에게 안전·방한용품을 나눠주는 '반짝반짝 캠페인'을 가졌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최근 3년간 폐지수집 어르신이 작업 중 차에 치여 사망한 사례가 많은 지역의 관할 경찰서 7곳을 선정했다.
이들 경찰서는 관내 폐지수집 업체를 찾아 야광 밧줄(단디바)과 안전 조끼, 방한용 장갑·담요 등을 전달했다.
한편 서울에서 2016∼2018년 3년간 발생한 폐지수집 노인의 교통사고 사망 사고는 총 19건에 달했다. 올해 들어 현재까지는 3명이 사망했다.
최근인 올해 7월 29일 서초구 예술의전당 주변에서는 레미콘에 치인 70세 폐지수집 남성이 숨졌다.
김종보 서울지방경찰청 교통지도부장은 "앞으로 폐지수집 어르신을 포함한 보행자의 사망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채홍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