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항동과 부천시 옥길동 경계지역에 부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차고지에 대해 구로구 주민들의 항의집회가 지난 11월 13일 오전 10시 부천시청 북문 앞에서 열렸다.
이날 집회에서 주민들은 “환경파괴·교통체증·통학로 위협 차고지 철회하라” “일방적 차고지 강행 중단하라” 등을 요구하는 항의 집회를 열었다.
이 과정에서 부천시청 청원경찰, 원미경찰서 경찰의 과잉대응으로 집회 후 출근하려던 주민이 항의하는 소동도 벌어졌다.
옥길동 차고지 건립 예정지는 2017년에 부천시가 추진한 바 있으나 주민들의 항의와 구로구의회, 구로구청과의 협의를 거치며 유보했던 지역이다.
집회신고 시 주민들이 시장 또는 과장 이상 책임있는 위치의 담당자와의 면담을 요청했으나 집회일까지 면담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구로 항동지구 입주가 완료되기 전 차고지 건립을 추진하려는 부천시와 현 위치에 차고지 건립을 반대하는 구로구 주민들의 입장이 갈리며 구로구의회, 구로구청의 향후 대응도 주목된다.
<김유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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