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왕동 14번지 일대 연면적 1,885㎡ 4층 규모… 내년 10월 완공
북카페,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동아리실, 요리‧음악 연습실 등 갖춰
구로구가 천왕동 청소년문화의집을 지난 25일 착공했다.
구는 “청소년들의 다양한 문화적 욕구를 해소하고 꿈을 키워주기 위해 청소년문화의집을 건립한다”고 26일 밝혔다.
관내 2호 청소년문화의집은 천왕동 14번지 일대에 부지 1,386.6㎡, 연면적 1,885.86㎡, 지상 4층 규모로 조성된다. 1층에는 북카페가, 2층에는 다목적실과 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들어선다. 3층에는 동아리실과 취미활동을 위한 목공예‧요리‧음악 연습실이, 4층에는 다목적강당이 갖춰질 예정이다.
공사는 당초 지난해 착공 계획이었으나 부지를 추가 매입하면서 늦어졌다. 구로구는 내년 10월까지 공사를 완료하고 청소년문화의집을 개관할 예정이다.
25일 열린 착공식에는 이성 구청장, 시공사 관계자, 청소년 대표, 지역주민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추진경과 보고, 축사, 기념 시삽 등으로 진행됐다.
청소년문화의집이 완공되면 관내 청소년들은 방과 후 활동, 동아리, 학교 연계 역량개발 등 다양한 청소년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구로구는 2015년 5월 궁동에 1호 청소년문화의집을 오픈한 바 있다. 궁동 청소년문화의집은 부일로 949에 위치하며, 연면적 1,181㎡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다. 공연연습실, 밴드연습실, 프로그램실, 북카페, 달꿈학교(위탁형대안학교), 대강당, 체육실 등이 갖춰져 있다. 청소년 자치 프로그램과 동아리 활동, K-pop 댄스 등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지역주민을 위해 우쿨렐레, 바둑, 바리스타, 요가 등의 개방 프로그램과 온종일돌봄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손용식 어르신청소년과장은 “청소년문화의집이 청소년의 스라밸을 지키는 행복 충전소가 되길 바란다”며 “좋은 공간이 탄생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채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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