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도림초등학교(교장 이경림)는 장애인에게 일할 수 있는 학교 공간을 제공하고, 운영과 예산 지원은 사회적기업과 사단법인이 분담함으로써 학교 예산은 절감하고 장애인 일자리를 창출하는 일석이조(一石二鳥)의‘깔끔한 학교 만들기’사업을 진행하고있다.
이 사업은 지난 9월 1일 이경림 교장 부임 후 신도림초등학교 교육공동체(학생, 학부모, 교직원) 모두가 행복한 새로운 학교로 만들어 가기 위해 열악한 교육환경이 무엇인지 찾고 해결 방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추진됐다.
신도림초등학교는 학생 1,260명, 교직원 98명 45학급의 규모가 큰 학교로 연면적 10,363.82㎡를 미화원 2명이 관리하고 있어 연면적 대비 청소인력이 부족하고 미화원 추가 운영을 위한 예산도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학교와 사회적기업 ㈜케이두레, (사)서울장애인부모연대강서지회가 함께 협력하여 학교 청소인력 부족 난관을 극복했다.
신도림초등학교는 발달장애인이 현장실습(청소)할 수 있는 교실, 복도, 강당 등 장소를 제공하고, 사회적기업 ㈜케이두레는 발달장애인 5명과 이를 지도하는 잡코치(비장애인) 2명을 지원하여 현장실습 등 제반사항을 운영하며, (사)서울장애인부모연대 강서지회는 강서구청 사업비를 확보하여 예산을 전액 지원한다.
이 사업은 학교는 청소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인력관리 운영은 사회적기업에서 하므로, 학교 예산 투입 및 업무부담 없이 교육환경을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고,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
<채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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