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치우면 자원봉사 인정,종교단체와 제설협약, 인증샷 공모
내년 3월까지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 … 다양한 사업도 전개
구로구가 주민들과 힘을 모아 제설작업을 펼친다.
구는 “겨울철 안전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전개한다”며 “특히 신속한 제설작업을 위해 주민들과 함께 눈을 치우는 프로그램들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구로구는 이를 위해 눈치우기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
주민 누구나 각 동주민센터, 1365 자원봉사포털(www.1365.go.kr)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눈이 오면 제설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자원봉사 활동시간을 인정받는다.
종교단체와도 손을 잡았다. 구로구는 관내 교회 16개소, 성당 1개소와 제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종교단체가 자율적으로 제설작업을 실시하게 되며, 구청은 제설자재를 지원해 준다.
‘내 집, 내 점포 앞 눈치우기’ 운동을 전개하고 ‘눈 치우기 인증샷 공모’도 진행한다. 이면도로, 보도, 골목길 등에서 눈 치우는 모습을 찍은 사진을 구청 도로과 또는 동주민센터로 제출하면 된다.
구로구도 구청 직원, 장비운전원, 유관기관 관계자 등 1,900여명의 인력과 90여대의 제설장비를 투입해 간선도로, 이면도로, 보도육교 등 취약지점에 대한 제설활동을 펼친다. 신속한 제설작업을 위해 구로경찰서, 관내 52개 학교, 군부대 등 유관기관과 협조체계를 유지한다.
구로구는 겨울철 안전을 위해 분야별 세부 계획도 수립했다.
내년 3월 15일까지 구청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한다. 상황관리총괄반, 교통대책반, 재난수습홍보반, 수색구조구급반, 재난현장환경정비반 등 13개 실무반을 구성했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시설물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산불 예방을 위해 취사, 소각행위 등을 집중 단속한다.
이석우 도로과장은 “주민들의 협조 없이는 안전한 겨울나기가 어렵다”며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주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채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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