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시장 고객지원센터가 15일 문을 연다.
구로구는 “구로시장 상인과 이용객의 편의를 증진하고 시장 활성화를 돕기 위해 고객지원센터를 개소한다”고 13일 밝혔다.
구로동로22길 17-4에 위치한 구로시장 고객지원센터는 연면적 352㎡, 지상 4층 규모로 조성됐다. 1층에는 배송센터와 개방화장실, 2층과 3층에는 상인회 사무실과 다목적 강당, 4층에는 고객 쉼터가 들어선다.
고객지원센터의 유지보수와 운영은 구로시장 상인회가 맡아 관리한다.
구로구는 이번 구로시장 고객지원센터 조성을 위해 지난해 3월 센터 건물을 매입해 리모델링과 편의시설 확충 공사를 실시했다. 총 14억원(국비 8억4000만원, 시비 3억3600만원, 구비 2억2400만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개소식 행사는 오후 7시 고객지원센터 3층에서 열린다. 이성 구로구청장과 시장 상인,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막식, 경과보고, 축사 등이 진행된다.
1962년 개장한 구로시장은 구로공단의 발전과 함께 오랜 시간 지역의 대표적인 전통시장으로 자리를 잡았다. 하지만 공단 쇠퇴와 대형마트 등장 등 시대적 변화에 따라 활기를 잃고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이에 구로구는 침체된 상권을 되살리기 위해 간판‧점포 입구 정비, 아케이드 설치, 바닥 재포장 등 시설 현대화 사업을 펼쳐왔다.
박범석 지역경제과 시장활성화팀장은 “이번 고객지원센터 오픈으로 구로시장이 더욱 편리하고 깔끔하게 변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통시장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채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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