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알림시설과 IoT기술 접목, 화재감지 신고-상황전파 원스톱처리
연기 등 위험신호 탐지땐 소방서, 상인 등 자동 통보
구로구가 관내 전통시장에 ‘스마트 화재 알림 서비스’를 구축했다.
구는 “전통시장 내 화재 발생 시 신속한 대처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스마트 화재 알림 서비스 구축 사업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스마트 화재 알림 서비스’는 화재알림 시설과 IoT 기술을 접목해 화재 감지, 신고, 상황전파를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각 점포별로 설치된 화재감지기가 연기, 열, 불꽃 등의 위험 신호를 탐지하면 자동화재속보기를 통해 관할 소방서에 신고 사항이 접수된다.
또한 관련 내용이 수신기를 통해 데이터 서버로 즉시 전송돼 해당 점포 주인과 주변 상인들, 구청 담당자 등에게 문자메시지가 발송된다.
24시간 가동되는 스마트 화재 알림 서비스 관제운영센터와의 연계를 통한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도 마련했다. 화재 발생 정보가 수집되면 CCTV 영상 등으로 발화지점, 상호명 등을 확인해 보다 빠르고 정확한 대처가 가능해졌다.
서비스 구축 대상은 구로시장 101개소, 남구로시장 150개소, 고척근린시장 64개소 등 관내 전통시장 3곳, 총 315개 점포다.
한편 구로구는 전통시장의 화재 안전을 위해 1점포 1소화기 설치 사업도 꾸준히 전개해 왔다. 지난달 말 관내 시장들을 대상으로 소화기 분실, 미배부, 내구연한 경과 등을 조사해 신규 배부와 교체 작업을 펼쳤다.
또한 공용으로 사용하는 소화전을 기존 수관적재 소화장치에서 활용범위가 더욱 넓고 경량화된 호스릴 소화장치로 교체했다.
김한수 지역경제과장은 “많은 점포가 밀집해 있는 전통시장 특성 상 대형화재 발생의 위험이 커 철저한 대비가 매우 중요하다”며 “빈틈없는 화재 예방 대책을 통해 더욱 안전한 전통시장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채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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