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중국 우한시 신종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 확진 환자가 국내 첫 발생함에 따라 확산 차단을 위해 ‘서울시 방역대책반’을 24시간 가동한다고 23일 밝혔다.
설 연휴 (1.24.~1.27.)와 중국 춘절 (1.24~1.30.) 에 대비하여 정부- 서울시- 의료기관의 빈틈없는 비상체계로 시민안전에 만전을 기한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방역대책반 (반장 시민건강국장)을 구성하여 24시간 상시 비상방역근무체계를 운영 중이며, 25개구 보건소는 선별진료소를 즉각 가동해 의심환자 발생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신속한 검사 체계를 구축했다.
시는 우리나라 설 연휴와 중국 춘절 연휴에 양국간 왕래가 늘면서 감염이 확산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 의료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내원 환자의 해외여행력을 확인하도록 했다.
시는 만약 중국 우한을 방문했던 환자에게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의심 증상이 확인될 경우 의료기관이 신속하게 질병관리본부 또는 관할 보건소로 신고하도록 요청했다.
서울시는 질병관리본부와 핫라인을 통해 실시간 소통 체계를 유지하고 자치구 보건소, 보건환경연구원과도 유기적으로 정보를 공유하면서 전문가 자문단을 구성했다. 서울시는 감염증 조기발견과 확산차단을 위해 시민과 의료계의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중국 우한을 방문한 시민은 흐르는 물과 비누로 손 씻기, 기침할 때 손으로 입을 가리기, 마스크 착용 등 감염예방 행동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여행 후 감염병 의심 증상이 있으면 ☎1339(질병관리본부 콜센터)나 관할 보건소로 문의해야 한다.
의료기관은 호흡기 질환자의 여행 이력을 확인하는 등 선별진료를 철저히 하고,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로 의심될 경우 ☎1339로 신고해야 한다.
<채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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