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중기부 지원사업에 참여하는 기업(인)을 국민이 직접 추천하는 ‘국민추천제’를 3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국민추천제’는 당사자가 직접 신청하는 기존 방식과 병행해 자격이 되는 기업(인)을 제3자인 국민이 해당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 후보로 추천할 수 있는 제도다.
올해 △글로벌 강소기업(수출중소기업)을 시범적으로 시작해 △백년가게 육성사업(도소매·음식점업), △백년소공인(소규모제조업), △명문장수기업(중소·중견기업), △존경받는 기업인(성과공유 우수기업 대표), △국가대표 중소기업 BRAND K(대한민국 국가대표 공동브랜드), △자상한기업(자발적 상생협력 기업) 등 7개 사업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현행 중기부 지원사업은 지원이 필요한 당사자가 직접 사업 정보를 확인 후 신청을 통해 참여하고 있어, 사업 목적에 부합하는 기업이라 할지라도 정보 또는 필요성을 인지하지 못해 수혜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었다.
이에, 중기부는 일반 국민의 지식과 경험 등을 활용해 사업 목적에 부합하는 양질의 기업(인)을 발굴하는 제도를 병행함으로써, 사업 수혜 범위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지원 효과 또한 제고할 계획이다.
사업별 지원대상을 추천하고자 하는 국민은 연중 중기부 홈페이지의 ‘국민추천’ 메뉴에 접속, 해당 사업 페이지에서 추천인 정보 및 추천 내용을 입력하면 된다.
추천된 기업(인)은 사업별 자격요건에 대한 검증 이후, 자가 신청자와 동일한 선정 절차에 밟게 되며, 최종 선정될 경우 해당 사업에 대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중기부 관계자는 “이번 시행되는 ‘국민추천제’를 통해 제품을 사용해본 소비자, 음식을 먹어본 고객 등 국민이 인정하는 양질의 기업(인)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고“우리 주변에 숨어 있는 다수의 유망 기업과 소상공인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국민추천제’는 31일 ‘글로벌 강소기업’을 시범 운영하고, 2월 ‘백년가게 육성사업’부터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김유권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