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이 29일 서울시청 기획상황실에서 열린 서울시장-구청장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긴급 비상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구청장 및 부구청장 등이 참석했다.
서울시가 중국 우한에서 입국한 시민 208명에 대한 전수조사에 나섰다.
서울시는 30일 오후 2시 서정협 행정1부시장 직무대리 주재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제5차 대책회의를 열고 이같은 대책을 시행하기로 했다.
전날 질병관리본부로부터 받은 우한에서 입국한 서울시민 208명 명단을 자치구별로 알리고, 각 자치구 보건소 직원들이 이 시민들을 일대일로 확인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 서울관광 위기관리 TF팀을 구성·운영한다. 서울관광재단, 서울시 관광협회 등 유관기관, 여행업, 항공업, 숙박업 등 관광업계, 교수 등 15명으로 꾸렸다.
TF팀은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제공을 바탕으로 서울관광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목표 아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진행상황에 따라 시기별, 단계별 대응전략을 마련, 문체부 등 정부 대책과 연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이날 오후 3시부터 우한폐렴 관련 상황을 시민에게 알리는 유튜브 방송을 시작했다. 서울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매일 같은 시간에 정보를 제공한다.
한편 시는 25개 자치구 보건소와 시립병원 4곳에 선별진료소를 지정·운영하고 있다. 격리병상도 언제든 가동할 수 있도록 준비중이다.
또 취약계층 및 다중 시민이용시설 등에 대한 방역물품 지원을 위해 긴급수요조사를 실시했고, 시 재난관리기금을 통한 방역물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중국동포 밀집지역 등을 중심으로 임시 신고·지정 센터를 지정, 외국인 주민 대상 긴급지원, 외국어로 번역된 행동요령 안내 등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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