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가 주민들의 풍수해 보험 가입 독려에 나섰다.
구는 “각종 자연재해로 인한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풍수해 보험 가입비를 지원한다”며 “많은 주민들이 풍수해에 대비할 수 있도록 보험 가입을 안내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풍수해 보험은 행정안전부가 관장하고 민영보험사가 운영하는 정책보험으로 주민 스스로 예기치 못한 재난에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선진국형 재난관리제도다. 보험 가입자가 부담해야 하는 보험료 중 절반 이상을 국가 또는 지자체가 지원해 저렴한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다.
보상하는 자연재해는 태풍, 홍수, 호우, 강풍, 풍랑, 해일, 대설, 지진 등이다. 가입 대상 시설은 주거용 건물(주택)과 비닐하우스를 포함한 농‧임업용 온실,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상가‧공장 등이다.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 발생 시 파손 범위에 따라 복구비 기준액 대비 최대 90%를 보상받을 수 있다.
구로구는 관내 저소득가구의 풍수해 보험 가입 시 자체 예산으로 보험료를 추가 지원한다. 보험 가입을 원하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은 4월 14일까지 거주지 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일반 주민의 경우 풍수해 보험을 운영하는 보험사 5곳(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NH손해보험)을 통해 개별 가입할 수 있다.
김경근 치수과장은 “풍수해 보험이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알 수 없는 자연재난에 대한 걱정을 덜어줄 수 있을 것이다”며 “많은 주민들이 풍수해 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채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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