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가 대구 경북지역 코로나19 집단 발병에 따라 확산 방지와 예방을 위해 관내 신천지 시설에 대한 방역을 실시하고 일시 폐쇄 조치했다.
구로구는 “신천지 관계자에게 확인한 결과 관내 신도 중 최근 대구를 방문한 이는 없다고 하나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예의주시 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구는 홈페이지, 구 SNS 등을 활용해 ‘신천지 신도 중 최근 대구를 방문했거나 기침, 발열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구로구에는 지난 22일 관내 첫 확진자가 나왔다. 이달 8일부터 16일까지 성지순례 여행객들과 함께 이스라엘을 다녀온 여행가이드다.
구로구는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최종 양성 판정 통보를 받기 전인 21일 저녁 8시 30분 이성 구청장 주재로 긴급대책회의를 진행하고 부서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22일 오전 확진 판정 이후 확진자의 거주지 일대와 동선 방역, 접촉자 파악 및 격리조치 등을 신속히 실시했다.
동거인 1명은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구로구는 “자가격리자들에 대한 엄격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생필품 등을 지원한다”고 전했다.
<김유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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