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가 관내 종교시설 300여곳에 지역사회 내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힘을 모아줄 것을 요청했다.
구는 “감염병 대응단계 ‘심각’ 격상에 따라 관내 종교시설에 긴급 협조 공문을 발송했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주요 내용은 ▲미사·예배·법회 자제 및 대체수단 강구 ▲방문객 대상 예방수칙 교육·홍보 ▲시설 방역소독 강화 ▲마스크·손소독제·체온계 등 감염 예방 필수품 비치 ▲중국(홍콩·마카오 포함)을 다녀온 신자·종사자·이용자 입국 후 14일간 시설 이용제한 및 자가격리 조치 ▲의심환자 발견 시 관할 보건소 즉시 신고 및 격리조치 등이다. 질병관리본부의 코로나19 예방가이드도 함께 안내했다.
구 관계자는 “특히 철야예배 등 장시간 모여 있는 경우 집단 감염의 우려가 크다”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종교계의 협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김유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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