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개봉1동 남현교회(담임목사 윤영배)가 지난 28일 구로구청에 1000만원을 기부했다.
윤영배 담임목사는 이날 오후 이성 구청장을 만나 “국가적 위기사태를 맞아 아픔을 함께 나누기 위해 기부를 결정했다”며 “기부금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에 전달돼 꼭 필요한 곳에 쓰이길 바란다”고 기부 배경을 밝혔다. 또한 “교회가 도울 수 있는 일이 있으면 알려 달라”며 “교회도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얘기했다.
남현교회는 지난 1일 주일예배를 온라인 예배로 대체했고 당분간 교회 내 모든 모임도 중단하기로 했다. 또 7일까지 모든 예배를 홈페이지와 유튜브로 진행한다. 이후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지켜보고 연장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남현교회는 교회 홈페이지를 통해 “교회가 모이는 공동체로서의 성격도 중요하지만 건강하고 성숙한 공동체로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드러낼 수 있다”며 “불안한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주일예배를 희생한다”고 밝혔다.
<채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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