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가 담장을 보수하고 벽화를 그려 고척동 골목길을 새 단장했다.
구는 “삭막한 도심 속 골목을 걷고 싶은 거리로 만들기 위해 고척동 담장(구로구 중앙로 61~69 구간)에 68m 길이의 벽화그리기 작업을 최근 마무리 했다”고 3일 밝혔다.
벽화 디자인은 작년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4차례의 주민간담회를 거쳐 결정했다. 하늘 느낌 패턴을 배경으로 고척동 슬로건(Go up to the SKY, 고척동, 하늘로 날자!!)을 적고 구름, 새 모양 조형물 50여개도 부착했다. 구정 소식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구름 모양의 게시판도 설치했다.
이에 앞서 구로구는 골목 환경 개선을 위해 작년 7월부터 이 일대 유흥시설 정비 사업을 진행하고 도로 포장을 완료한 바 있다.
구 관계자는 “무채색 담장에 아름다운 색이 입혀져 어두웠던 골목이 활기로 가득차게 됐다”며 “앞으로도 골목 주변의 유흥시설을 정비하고 도보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유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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