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의 ‘2020 따뜻한 겨울나기’ 모금액이 지난해 대비 33% 증가했다.
구로구는 “올해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을 통해 성금 5억2,804만원, 성품 15억5,416만원 등 총 20억8,220만원을 모금했다”며 “당초 목표액 9억원을 크게 초과하며 구 역대 최고액을 달성했다”고 4일 밝혔다.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은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매년 구로구와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구로희망복지재단이 함께 추진하는 모금 운동이다. 기부받은 성금과 성품은 관내 기초생활수급자, 저소득 한부모가정, 홀몸어르신, 소년‧소녀가장 등을 위해 쓰인다.
구로구는 지난해 11월 말부터 3개월간 진행된 이번 사업에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노력했다.
구청 광장 입구에 실시간 모금현황을 나타내는 ‘사랑의 온도탑’을 설치하고 지역케이블방송사와 연계해 초대가수 공연, 기부자 현장인터뷰, 바자 등으로 꾸며진 특별모금생방송도 열었다.
관내 기업과 단체, 주민들을 대상으로 모금 참여에 대한 다양한 홍보활동도 펼쳤다.
이성 구청장은 이달 초 기부자 600여명에게 감사의 뜻을 담은 서한문도 발송할 예정이다. 우수 기부자 25명에게는 표창을 수여한다.
이동섭 복지정책과장은 “경기침체, 코로나19 확산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이웃을 위해 따뜻한 손길을 보태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소중한 성금과 성품이 의미 있게 쓰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채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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