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성 정의당 구로구갑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7일(토), 8일(일) 주말 동안 궁동 연세중앙교회 앞에서 예배당 예배 중단을 촉구하는 캠페인을 실시하며 주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코로나19 지역사회 전파를 억제하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으며, 기업체, 종교기관, 지역사회 동참도 확산 중이다. 그러나 등록 신도가 4만 명에 이르는 연세중앙교회는 구로구 뿐만 아니라 외부지역에서 많은 신도들이 참여하는 예배를 강행하고 있다.
이로 인해 지역사회로 코로나19 확산을 걱정하는 주민들이 늘고 있다. 이호성 후보는 “동네의 많은 주민들, 특히 골목상권에서 자영업을 하시는 분들이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산에 우려가 크다”며 “이런 주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고 대형교회의 공적책임을 촉구하기 위해 예배당 예배 중단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호성 후보의 캠페인에 대해 지역사회도 공감하고 있다. 피켓을 유심히 보던 주민은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오가니 걱정이 큰데 교회가 잠시 예배당 예배를 중단해줬으면 좋겠다”고 토로했다. 온라인에서도 많은 누리꾼들이 이호성 후보의 게시물에 공감하고 공유하고 있다.
대구·경북 지역에서 집단감염 사례가 차츰 진정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구로구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예배당 예배를 중단하는 교회가 늘고 있다. 종교의 자유는 존중되어야 하지만, 주민들의 불안 해소를 위해 코로나19가 진정될 때까지 예배당 예배를 잠시 중단하는 포용의 자세도 필요한 현실이다.
<채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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