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타인의 명의를 도용해 공적 마스크를 사가는 등의 사례에 대해 수사에 나섰다.
이용표 서울지방경찰청장은 지난 16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공적 마스크 판매와 관련해 주민등록증을 도용한 사건 5건을 수사하고 있고, 지금까지 1명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앞서 구로경찰서는 누군가 자신의 주민등록번호를 도용해 공적 마스크를 사갔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신고자의 지인 50대 남성을 주민등록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중이다.
경찰 조사 결과 이 남성은 과거에 건네받았던 지인 자녀의 개인정보를 약국에 제시하고 자기 아들이라고 속여 마스크를 산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외에도 서울 지역에서 일어난 비슷한 사례 4건과 관련해 타인 명의로 마스크를 사간 사람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채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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