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는 19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대구에서 발생한 17세 고교생의 사망과 관련 코로나19 음성으로 최종 판단했다고 밝혔다.

중대본은 "그동안 중대본 차원에서 진단분석팀이 주관해 외부의 민간의료기관에서도 신속하게 재검사를 시행했고, 역학조사팀이 임상 의무기록 등을 확보했다"며 "이를 종합해 중앙임상위원회에서 최종적으로 판정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19일 오전 0시 기준으로 총 누적 확진자 수는 8,565명이며, 이 가운데 1,947명이 격리해제됐다.

신규 확진자 수는 152명이고, 격리해제는 407명이 증가해 전체적으로 격리 중 환자 수는 감소했다.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대구가 97명으로 가장 발생이 많았고, 경기도 18명, 경북이 12명, 서울도 12명이 발생했다. 전국적으로는 80.8%가 집단발생과 연관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서울 구로구 콜센터와 관련해서는 18일 대비 4명이 추가로 확진돼 현재까지 139명의 확진환자가 확인됐다.

경기도 성남시에 소재한 은혜의 강 교회와 관련해서는 9명이 추가로 확진돼 현재까지 총 6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기도 성남 분당제생병원 관련해서는 18일 대비 4명이 추가로 확진돼 현재까지 총 3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확진자가 다수 발생했던 81병동에 방문했던 직원 144명이 추가로 확인돼 이들 직원들에 대한 검사를 실시했고 이 중 3명이 양성으로 확인됐다.

대구에서는 북구 배성병원에서 현재까지 총 8명의 확진환자가 확인됐다.

대구에서는 현재 고위험집단에 대한 전수조사가 진행 중이다. 특히 요양병원 5개소에서 7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해서 조치가 진행 중이다.

<채홍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