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주민들 위로. 문화적 공백 최소화”
30일~ 4월 3일 매일 오후 6시30분…싱어송라이터 ‘미기’ 진행
가요, 클래식, 마술쇼 등 다양 … 무관객 공연 온라인 생중계
구로구가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을 위해 ‘온라인 콘서트’를 마련한다.
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주민들을 위로하고 문화적 공백도 최소화하기 위해 구청이 직접 제작하는 온라인 공연 ‘집으로 배달’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집으로 배달’ 콘서트는 구로구민회관에서 관객 없이 진행된다. 대신 온라인을 통해 실시간 생중계된다.
유튜브, 아프리카TV에서 ‘구로구청 방송센터’ 또는 ‘집으로 배달 콘서트’를 검색해 접속하면 누구나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양방향 방식으로 진행돼 신청곡 접수 등 관객과의 소통도 가능하다. 공연 후에는 페이스북에도 업로드될 예정이다.
공연은 이달 30일부터 내달 3일까지 5일간 펼쳐진다. 매일 오후 6시 30분부터 40분간 진행되며, 유명 싱어송라이터이자 유튜버인 ‘미기(MIGI)’가 사회를 맡는다. 날짜별로 30일 인기가요, 31일 클래식, 내달 1일 마술쇼, 2일 뮤지컬 OST, 3일 인기가요 등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된다.
코로나19 극복을 기원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응원하기 위해 인기가수들의 우정출연도 예정돼있다. 최근 예능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요요미, 미스터트롯 출연자 한이재, 그룹 건아들의 멤버 곽종목, 가수 홍시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공연에 앞서 사회적 거리두기 ‘잠시 멈춤’ 캠페인에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하는 안내 메시지도 전달한다.
이광희 문화관광과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지치고 힘든 주민들에게 활력을 줄 수 있는 공연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많은 분들이 이번 온라인 콘서트를 통해 공연장을 찾지 못하는 아쉬움을 달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채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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