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파 몰릴땐 감염 우려 … 안양천 등에 방문 자제 현수막
거리공원 벚꽃축제 등 봄맞이 행사 취소
구로구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꽃 나들이’ 자제를 당부했다.
구는 “본격적인 개화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관내 벚꽃 명소에 상춘객의 방문이 예상된다”며 “인파가 몰릴 경우 감염의 우려가 있어 주민들을 대상으로 봄철 나들이 자제를 안내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구로구는 먼저 안양천, 도림천, 목감천 일대 산책로와 개봉유수지, 신구로유수지 내 생태공원, 거리공원 등 관내 대표적인 나들이 장소를 중심으로 방문 자제와 개인 위생수칙 준수를 요청하는 현수막을 게재했다. 또한 곳곳에 손소독제를 비치하고 방역활동도 강화했다.
구는 매년 진행해온 거리공원 벚꽃축제 등 각종 봄맞이 행사도 올해는 모두 취소한 상태다.
구 관계자는 “불특정 다수가 운집할 경우 2m 이상 간격 유지 등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이 어려워진다”며 “지치고 힘드시겠지만 하루 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올 봄에는 꽃 나들이를 삼가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채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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