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가 고향인 서정시인 김정윤시인의 처녀시집 ‘감자꽃 피는 오월’이 도서출판 시사랑 음악사랑의 시음사에서 출간했다.
‘감자꽃 피는 오월’에는 아버지의 바다 외 총 101편의 시가 수록됐다.
김정윤 시인은 시집 발간에 대하여 인사말에서 “향수가 젓은 고향 울릉도를 떠나온지 40년, 여름을 부르는 망종의 햇볕이 감자꽃 꼭지를 타고 꽃이 시들어 영글지 못한 감자알 때문에 배고픈 유년 시절의 일기장에 의지할 곳 없는 40년 타향살이 고달픈 삶의 일기장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시인은 “잃어버린 세월을 쫒아 마음의 일기를 쓴 것이다”고 말하고 “이제부터 삶에 응어리를 풀어 내며 내면의 세계를 독자들에게 새롭게 다가 서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유권 시인은 김정윤 시인에 대하여 “한편의 詩를 만날 때 한 시인의 목소리를 만나고 한권의 시집을 읽으면 한 시인의 얼굴과 인생을 만날 수가 있다. 김 시인은 한 시대를 앞서가도록 노력했으며, 낱말을 죽이고 새로운 언어를 창조하려고 무던히 노력하여 오늘의 서정적인 시집을 탄생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특히 주목해야 할 부분은 김정윤의 시가 주는 이미지의 신선함이 작은 울림을 주고 큰 공감을 불어 넣어 주고 있어 앞으로의 시세계를 주목해야 할 것이다.
울릉도 출생, 대한문학세계 시 부문 등단. 한국문학 올해의 시인상. 명인명시 특선시인선 선정. 한국문인협회 회원이다.
도서출판 시음사 정가 10,000원이다.
<김유권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