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과 11일, 양일간 시행된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014년 사전투표 제도가 전국 단위 선거에 처음 적용된 6·4 지방선거 이후 최고 수치다.
중앙선거관리원회는 사전투표 마지막 날인 11일 오후 6시 기준 투표율이 26.69%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10일 오전 6시부터 시작된 사전투표에 유권자 4399만4247명 중 1174만2677명이 참여했다.
이는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았던 제19대 대통령선거 26.06%보다 0.63%p 높고 제20대 국회의원선거 12.19%보다 14.5%p 증가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전남의 투표율이 35.77%로 가장 높았고, 전북이 34.75%로 뒤를 이었다. 이어 세종 32.37%, 광주 32.18%, 강원 28.75%, 경북 28.70%, 경남 27.59%, 서울 27.29%, 대전 26.93%, 충북 26.71%, 울산 25.97%, 부산 25.52%, 충남 25.31%, 인천 24.73%, 제주 24.65%, 경기 23.88% 순이다.
사전투표율이 높아진 이유는 사전투표 참여율이 점차 상승 추세에 있는 것은 물론 코로나19우려로 사람이 많이 몰리는 분투표보다 사전투표를 택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구로구는 선거인수 35만2,717명 가운데 9만2,979명이 사전 투표에 참여 평균 26.36%를 기록했다.
(갑) 선거구는 25.36%와 (을)선거구 27.77%로 (을) 선거구가 2.41% 높았다.
동별로는 (을) 구로1동이 35.50%로 가장 높고, 뒤이어 신설동인 (갑) 항동이 32.97%, 그리고 (을) 구로3동이 29.03% 순으로 나타냈다.
<김유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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