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의장 신원철)는 4월 20일(월)부터 4월 29일(수)까지 10일간의 일정으로 제293회 임시회를 개최하고 2020년도 서울시정 및 교육행정에 관한 각종 현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신원철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국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환자 수가 10명대로 떨어지고, 서울시의 경우 오늘 신규 확진환자 수가 62일째 만에 0명을 기록했다고 밝히면서, 국내 상황을 여기까지 이끌고 온 의료진과 봉사자들의 헌신적인 희생과 노력, 공무원들의 투철한 사명감과 책임의식, 국민들의 성숙한 시민의식에 대해 감사의 말을 전했다.
특히, 미국과 유럽 주요국들의 큰 피해 속에서도, 대한민국이 해외로 진단 키트를 수출하는 등 ‘방역한류’로 크게 조명 받는 것에 대해 감사와 긍지를 느낀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라고 강조하며 ‘완전한 방역’을 위한 시민의 지속적인 동참을 부탁했다.
현재 서울시는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속시키기 위해 종교단체 온라인 예배, 유흥업소 영업정지 등을 실시하고 있고, 소상공인 지원, 재난긴급생활비 지급 등 다양한 구호 정책을 펼치는 중이다.
서울시의회는 이 같은 정책들이 적기에 차질 없이 실시될 수 있도록, 집행에 필요한 법적·재정적 근거 마련을 위해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24일에는 상황의 급박성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의회 일정을 조율하여 추경예산 긴급 처리를 위한 임시회를 열어 8,619억 원 규모의 1차 추경예산을 통과시킨 바 있으며, 앞으로도 상황이 요구하는 모든 사항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임시회는 4월 20일(월) 개회식을 시작으로, 4월 21일(화)부터 4월 27일(월)까지 각 상임위원회 별로 소관 실·본부·국의 각종 안건을 심의하게 되며, 4월 28일(화)은 서울시정 및 교육행정에 관한 질문을 하고, 마지막 날인 4월 29일(수) 본회의를 열어 상임위원회에서 심도 있게 논의되어 부의된 안건을 처리할 계획이다.
<김유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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