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하루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6명 늘어 국내 누적 확진자 수는 총 1만708명이 됐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이틀째 한자릿수를 이어갔고, 일주일째 20명 아래로 떨어졌다. 사망자는 39일 만에 '0명'을 기록했다. 완치율은 80%에 육박했으며 격리 치료 중인 환자 수도 1000명대로 줄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4일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만708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0시 이후 하루 동안 의심 환자 5549명에 대한 검사가 이뤄져 그중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오전 0시를 기준으로 일주일 전인 13일 25명, 14일과 15일 27명, 16일과 17일 22명 등 닷새간 20명대를 유지했던 일일 확진자 수는 18일 18명을 시작으로 19일 8명, 20일 13명, 21일 9명, 22일 11명, 23일 8명에 이어 6명까지 줄었다. 일주일째 20명 이하, 6일째 10명 안팎, 이틀 연속 10명 이하를 기록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 6명 중 2명은 대구에서 발생했고 부산, 경기, 경북, 입국 검역에서 1명씩 확인됐다.
신고 내용을 보면 검역에서 확인된 1명과 부산 확진자 1명 등 2명을 제외한 4명(대구 2명, 경기 1명)이 지역 발생 사례로 잠정 집계됐다.
기존 확진자 가운데 사망자는 한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3월15일 0시부터 16일 0시까지 한명의 사망자도 나오지 않은 이후 39일 만이다.치명률은 2.24%로 전날과 같았다. 연령별로 보면 80세 이상이 전날 23.55%에서 23.51%로 소폭 하락했으며 70대 10.03%, 60대 2.60%, 50대 0.77%, 40대 0.21%, 30대 0.18% 등이다.
완치 판정을 받아 격리 해제된 환자는 8501명으로 완치율은 79.4%다. 현재 격리돼 치료 중인 확진자는 1967명으로 2000명 아래로 떨어졌다.
지금까지 의심 환자로 신고돼 검사를 받은 사람은 총 58만9520명이다. 확진자를 제외하고 9600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며 56만9212명은 음성으로 판명됐다.
<김유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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