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3시 유튜브 생중계…내‧외국인 주민 ‘소통과 상생 화합의 장’ 마련
사회적 거리두기 노하우, 해외가족 영상편지 등 팬데믹 고통받는 세계인 위로
구로구가 ‘온라인 세계인의 날 축제’를 개최한다.
구는 “세계인의 날(5월 20일)을 맞아 내‧외국인 주민의 소통과 상생을 위한 화합의 장을 마련한다”며 “올해 축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유튜브 생중계를 통한 온라인으로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세계인의 날 축제’는 구로구가 주최하고, 다문화 민‧관‧학 네트워크인 ‘多가치 多누리 거버넌스’와 다문화 관련 24개 기관‧단체가 주관한다. 지난해 처음 열렸고 올해가 2회째 행사다.
올해 세계인의 날 축제는 팬데믹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든 세계인들을 위한 코로나19 극복과 희망의 메시지 전달을 주제로 펼쳐진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나만의 노하우 소개, 코로나19로 함께 하지 못하는 해외 가족‧지인에게 보내는 영상편지, 주민참여형 상호문화도시 퍼포먼스, 초청가수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로 채워질 예정이다.
이외에도 상호문화도시 선포, 모범 내‧외국인 주민 표창, 다문화 착한가게‧가정 시상, 관내 다문화기관‧단체 소개 등이 이어진다.
행사는 이달 20일 오후 3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된다. 유튜브에서 ‘구로구 세계인의 날’을 검색하면 누구나 시청할 수 있다.
한편, 구로구는 이번 축제를 위해 주민참여영상 공모를 실시한다. 공모대상은 코로나19 극복, 차별과 편견을 거부하는 상호문화도시 등을 주제로 제작된 1분 이내의 영상이다.
접수기간은 11일까지며, 공모신청서와 영상을 담당자 이메일(lhj850509@guro.go.kr)로 제출하면 된다. 내‧외국인 주민 또는 관내 기관‧단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구청 홈페이지 고시공고란 참조.
구로구는 5편 내외의 영상을 선정해 축제 당일 상영할 계획이다.
정주원 다문화정책과장은 “올해 축제는 지난해 열린 세계 각국 전통춤, 퍼레이드와 같은 화려한 공연은 불가하지만 세계인의 날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준비하고 있다”며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김유권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