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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하는 ‘두근두근 놀이박스’ 제공

등록날짜 [ 2020년05월11일 19시46분 ]

코로나로 지겨운 ‘집콕생활’ … 아이도, 엄마아빠도 재미있게

구로구 85가정에 놀이용품 전달 … 누적된 자녀양육 부담 해소

 

구로구가 ‘집콕’ 생활에 지친 가정에 ‘두근두근 놀이박스’를 제공한다. 다문화가정 학생들의 온라인 수업 지원을 위한 정책도 마련했다.

 

구로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부모의 양육 스트레스 해소, 아이들의 행복 증진을 위해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통해 관내 85가정에 놀이용품 키트를 전달한다”고 11일 밝혔다.

 

놀이용품 키트 ‘두근두근 놀이박스’는 아이들이 창의력을 발휘하고 집중력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창작놀이 재료들로 구성됐다. 개운죽‧잔디인형 키우기, 비누클레이 만들기 등 가족이 함께 체험하고 관찰할 수 있는 물품들이 담겨있다.

 

구로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지난 8일 SNS 채널을 통해 이달 신청자 50가정 모집을 완료했다. 모집 시작 1시간 만에 마감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물품은 13일부터 택배 또는 방문 수령을 통해 배부한다. 센터는 지난달에도 35가정을 대상으로 놀이박스를 지원한 바 있다.

 

한편 구로구는 온라인 개학에 따라 자녀 학습지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문화가정도 지원하고 있다. 도우미가 각 가정을 방문해 온라인 학습 참여 방법을 안내하고, 가정에서 학습이 어려운 경우에는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학습토록 했다.

 

구로구 관계자는 “구로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관내 가정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정책을 펼치고 있다”며 “생활 속 거리두기 전환에 따른 지원책들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채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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