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가 방과후 학습지원 프로그램을 온라인 강의로 제공한다.
구는 “코로나19로 학교 온라인 개학이 실시됨에 따라 학습지원센터의 방과후 학습지원 프로그램도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방과후 학습지원 프로그램’은 중학생들의 학업 수준을 높이고 교육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제공하는 영어, 수학 등 주요 과목의 보충수업이다.
구로구는 당초 개학에 맞춰 상반기 16주 과정의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연기했다. 학교의 온라인 개학에 맞춰 교육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학습지원센터도 온라인 강의를 마련했다.
방과후 프로그램 온라인 강의는 쌍방향 영상 중계 방식으로 이뤄진다.
강사가 이메일로 초대장을 발송하면 학생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를 이용해 온라인 강의실에 접속한다. 강사와 학생은 실시간 중계화면을 통해 서로 얼굴을 보면서 수업한다. 화면 하단의 손들기 버튼이나 채팅창을 활용해 질문도 가능하다.
수강 대상은 기존에 모집된 수강생 중 희망자와 추가 신청자다. 수강을 원하는 경우 구로학습지원센터 홈페이지(http://edu.guro.go.kr/study/)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정원은 학년별 영어·수학 과목당 12명씩 총 72명이다. 선착순 마감이며 수강료는 무료.
구로구는 중학교 정상 개학 후 상황이 안정되면 방과후 학습지원 프로그램도 현장 강의로 전환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관내 학생들의 학업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학습지원센터 온·오프라인 강의 준비를 착실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문의) 구청 교육지원과 860-3026.
<김유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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