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군수 문준희)이 2020년 추계, 2021년 춘계·추계 한국고등학교축구연맹전을 합천군 일원에서 개최하기로 한국고등축구연맹과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합천군 용주면에 위치한 청와대 세트장에서 문준희 합천군수와 김인권 한국고등학교축구연맹회장 직무대행을 비롯한 임원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 추계, 2021년 춘·추계 한국고등학교축구연맹전’ 개최에 대한 협약서를 체결했다.
전국 고교축구 최고 권위를 갖는 한국고등학교축구연맹전은 매년 2월 춘계, 8월경 추계연맹전을 개최해 왔으며, 합천군에서는 지난 2014년부터 풍부한 체육시설 인프라와 안정적인 대회운영을 바탕으로 개최해 오고 있다.
특히 지난 2월 합천군에서 개최예정이었던 춘계고등연맹전의 경우 개막 2틀을 앞두고 코로나19로 7월로 대회를 연기한 바 있으며, 이로 인해 어려움을 겪은 소상공인들은 금번 대회 유치 소식에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대를 갖고 있다.
문준희 합천군수는 이날 협약식에서 “합천군과 한국고등축구연맹의 7년간의 인연을 바탕으로 대회가 안정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기할 것이며, 이번 대회 유치에 얼어붙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합천군에서는 7,8월에 춘계고등연맹전 및 추계고등연맹전 외에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 개최를 예정해 놓고 있으며, 춘·추계 고등연맹전의 경우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참가규모가 적을 것으로 예상되어, 고등연맹 측에서 방송중계료 등 운영비 일부를 부담하는 것으로 합천군과 협의를 하고 있다.
<문재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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