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강서수도사업소가 대형유통업체 및 ‘코로나19’ 영향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전통시장 지원을 위해 관내 ‘오목교 중앙시장’과 자매결연 협약을 맺고 사업소 물품 우선구매, 생활 속 거리두기 이후 각종 행사 물품 구매, 식당 이용 등을 통해 전통시장 살리기를 추진한다.
전통시장은 ‘코로나 19’로 인한 비대면 활동 확산으로 인터넷 유통망이 없는 전통시장이 매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서울시 강서수도사업소와 오목교 중앙시장의 자매결연 협약은 오목교 중앙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강서수도사업소는 매월 셋째 주 목요일을 ‘전통시장 가는 날’로 지정·운영하여 오목교중앙시장 내 식당과 점포에서 소규모 간담회 개최 및 필요 물품 구매, 전통시장 장보기 캠페인 등을 통해 시장 활성화에 적극 협조할 계획이다.
또한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이 진정되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종료되는 시점부터 강서수도사업소는 춘·추계 문화행사 등 각종 행사의 소요 물품을 구매하고 식당 이용 등을 통해 오목교 중앙시장의 매출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강서수도사업소는 온라인 게시판 등을 통한 오목교 중앙시장 홍보를 지원하여 홍보에 취약한 전통시장의 단점을 극복, 관내(구로구, 양천구, 강서구) 시민들에게 오목교 중앙시장을 알려 시장의 활성화를 유도할 것이다.
오목교 중앙시장 상인회는 강서수도사업소와 자매결연이 지역 내 공공기관들과의 자매결연으로 이어져 관공서의 시장 이용이 많아지면 최근 대기업의 골목상권 진출, 온라인 유통 활성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의 매출 증대를 가져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진일 강서수도사업소장은 “오목교중앙시장과 자매결연은 지역 내 소비를 확대하고, 전통시장 상인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주며, 사업소는 양질의 물건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상생의 기회로 앞으로 지역 내 보다 많은 공공기관들이 전통시장 살리기에 적극 동참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유권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