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구로병원이 지난 26일 오후 3시 외래관 신축기공을 시작으로 미래 병원으로 도약하기 위한 마스터플랜의 시작을 알렸다.
신관 앞에 연면적 28,290㎡(약 8,557평) 규모의 지상 6층, 지하 6층 규모의 외래관은 외래진료실 및 검사실, 교수연구실, 주차장 등으로 구성된다.
2022년 초 완공이 목표인 외래관은 환자중심의 편리하고 쾌적한 진료환경을 바탕으로 현대적인 병원을 구축하는데 중점을 뒀다.
진료실, 대기실, 검사실 등 외래의 각 공간은 현재보다 약 1.5배 넓혔다. 도로와 인접해 있는 만큼 환자의 병원 접근성과 편의성은 향상시키고, 이동 동선을 최소화했다.
중증환자 비율이 적은 진료과인 안과, 이비인후·두경부외과,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가정의학과, 비뇨의학과, 정신건강의학과, 성형외과, 피부과 등 총 9개 진료과가 확장·이전될 예정이다.
외래관의 지하 전체 층은 모두 메인빌딩과 연결해 거대한 지하 아케이드 및 주차장으로 구성된다. 외래관은 지상 3층에서도 구름다리를 통해 메인빌딩으로의 이동이 가능해 검사 등에 필요한 동선을 단축하고 편의성을 높였다.
진료 시설뿐만 아니라 편의시설도 대폭 확장된다. 신설되는 외래관과 메인빌딩이 연결되는 지하1층 아케이드에는 900여 평 공간에 푸드코트가 조성되며, 지하 2층부터 지하 6층까지 300여대의 주차면이 신설되어 내원객들의 편의를 증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마스터플랜은 외래관 신축을 1단계로 2단계는 중증질환 치료 핵심시설 확충, 3단계는 연구 및 교육 인프라 확충 순으로 진행되며 고대의대 개교 100주년인 20208년에 완료될 예정이다.
한승규 병원장은 “3단계까지 완료되면 고대 구로병원이 중증질환 치료 전문화는 물론 연구역량강화로 미래의학 선도병원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채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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