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페이지에서 문의
네이버톡톡
[대중가요] 영동리 회화나무
서울  °C
로그인 .
2024년12월23일mon


____________ seoultoday.kr | 서울오늘신문.com
한국문학방송 협력
티커뉴스
해당섹션에 뉴스가 없습니다
OFF
뉴스홈 > 뉴스 > 문화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쪽지신고하기 URL복사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합천 삼가고분군 독자적인 무덤구조 재확인

삼가고분군 국가사적 지정에 한걸음 더
등록날짜 [ 2020년06월05일 18시32분 ]

 합천군은 지난 5일 학술자문회의를 통해 합천지역 대표 고분군인 옥전고분군과 비견되는 삼가고분군에 대한 발굴조사 결과, 삼가지역의 독특한 무덤구조인 ‘삼가식 다곽식고분’을 다시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날 학술자문회의는 삼가고분군 앞에서 조영제 경상대 명예교수, 박광춘 동아대 교수, 남재우 창원대 교수, 홍보식 공주대 교수를 비롯해 경상남도와 합천군 관계자, 경남연구원 조사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삼가고분군은 가야지역 최대고분군 중 하나로 크고 작은 봉토분 300여기가 밀집 분포하는데, 이는 규모와 수량에서 주변의 함안 말이산 고분군, 고령 지산동고분군에 뒤지지 않는 고분군이다.

 

 지난해 가지구 24호분에 이어 다지구 69, 70호분에 대한 발굴조사를 (재)경남연구원(원장 홍재우)에 의뢰해 지난 3월부터 진행해왔으며, 그 결과를 5일 학술자문회의를 통해 공개했다.

 


 

 경남연구원은 ‘삼가식 다곽식고분’의 구조를 잘 보여 줄 것으로 판단되는 삼가고분군 다지구 69, 70호분을 금회 조사대상고분으로 결정했다.

 

 발굴조사 결과를 보면 69호분은 총 5기의 돌덧널무덤(石槨墓)이 축조된 다곽식 고분으로 1~5호가 순차적으로 축조되었다. 3호와 4호 돌덧널무덤(石槨墓)의 경우 상하 즉 1층과 2층으로 축조되는 아파트형 축조방식을 보여주고 있어 삼가고분군의 특징적인 축조방식을 잘 보여 주고 있다.

 

 70호분은 총 3기의 돌덧널무덤(石槨墓)이 축조된 다곽식 고분으로 1~3호 돌덧널무덤(石槨墓)이 순차적으로 축조된 고분으로 파악하였다. 또한 봉분 주변으로 도랑인 주구(周溝)가 추가적으로 확인되는데, 이는 삼가고분군 특징 중 하나로 확장 및 마감되는 봉분 축조과정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한 봉분에 묻힌 사람들은 가족 또는 친족관계에 있는 사람들로 판단되고 있으며, 삼가고분군에서 집중적으로 확인되고 진주 가좌동고분군 등지에서도 확인된다.

 


 

 69, 70호분의 돌덧널무덤(石槨墓) 내부에서 대가야계, 소가야계, 아라 가야계, 신라계 등 가야 각국의 다종다양한 유물이 출토되고 있는데, 백제나 가야의 동쪽과 서쪽, 신라로 연결되는 교통로의 요지에 자리 잡고 성장했음을 증명한다.


 경남연구원은 이런 조사 결과를 토대로 다지구 69, 70호분이 6세기 초를 전후해 축조된 가야 무덤으로 추정한다.

 한편, 합천군은 합천 삼가고분군(경상남도 기념물 제8호)을 2018년부터 국가사적으로 승격하고자 추진 중에 있다.

 합천군 관계자는 “국정과제인 '가야문화권 조사 연구 및 정비' 사업의 하나로 삼가고분군에 대한 학술발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삼가고분군을 국가사적으로 승격시키기 위해 발굴 자료 축적과 함께 학술대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가식 다곽식고분-한 봉분에 여러개 무덤이 조성된 독특한 무덤양식으로 삼가지역에서 집중적으로 확인되며 학자들의 견해에 따라 삼가식 다곽묘, 삼가식 다곽식 석곽묘, 봉토연접분 등으로 지칭됨.

올려 0 내려 0
문재학 이 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산유화 (전자책) (2020-06-09 21:45:27)
조규남 시인의 첫 시집 ‘연두는 모른다’ 출간 (2020-06-03 09:22:58)
해당섹션에 뉴스가 없습니다
해당섹션에 뉴스가 없습니다
해당섹션에 뉴스가 없습니다
현재접속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