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발행한 구로구 중국동포교회 쉼터에서 거주자와 교회 관계자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총 9명의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나온 가리봉동 중국동포쉼터와 관련해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구로구는 지난 8일과 9일 이틀에 걸쳐 총 278여명을 대상으로 코로나 검사를 진행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중국동포쉼터 거주자들이 예배를 본 교회 관계자 155명과 인근 A쉼터 거주자와 관련 교회 관계자 123명 등이 코로나 검사를 받았다.
지난 7일 중국동포쉼터에서 첫 확진자가 나오고 같은 시설 거주민 8명의 감염이 확인된 후 이틀 동안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은 셈이다.
구로구 관계자는 "중국동포쉼터와 A쉼터 사이에 연관성과 교류는 없었으나,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선제적 검사를 시행했다"며 "다행히 검사를 받은 모든 이들이 음성으로 판정됨에 따라 중국동포쉼터 관련 코로나 감염은 사실상 종결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 중국동포교회가 운영하는 쉼터에서 지내던 64세 남성(구로 54번)이 관악구 소재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에 다녀온 뒤 지난 7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어 지난 8일에는 같은 쉼터 거주자 8명(구로 57~64번)에게 확진 판정이 내려졌다.
구로구는 지난 8일 현장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쉼터 거주자와 교회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했다. 9일에는 집단감염이 우려되는 관내 A쉼터 거주자와 관련 교회 관계자들을 대상으로도 검사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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